바이크 매거진

2023년을 기점으로 BMW 모토라드의 역사는 100주년을 맞이했다.

1923년 부터 시작된 BMW모토라드의 가장 빛나는 성과를 꼽는다면

단연 GS 를 들 수 있다. GS라는 모델의 판매량이나 유명세 때문이 아니다. 

모델 자체가 장르로 평가받으며 전 세계적으로 가장 인기 있는 모델로 모터 사이클 산업 전반에 엄청난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GS의 등장 이후, 그 이전과는 전혀 다른, 장거리를 편하게 달릴 수 있는 투어링 모델로써 구분이 이루어졌다. 

1. 전설의 시작

최초의 GS는 1980년이었지만 실제 그 역사는 이전으로 올라간다. 

1977년 BMW 모토라드의 테스트 부서에서 활동하던 라슬로 페레즈가 이탈리아에서 모터사이클 제조사 라베르다를 통해 GS 800 이란 이름의 프로토타입을 개발해 테스트한 것이 GS의 시초로 보고있다. 그 이전에 1960년대 중반부터 개발되어 판매했던 BMW 모토라드의 /5, /6, /7 모델들도 오프로드 주파성을 갖춘 모델이었으며, 이들은 당대의 식스데이스 엔듀로(트라이얼) 대회를 위한 팩토리 머신 개발로 이어졌었다. 

2. R 80 G/S_BMW 모토라드를 살렸다

1970년대 후반 BMW 모토라드는 상당한 위기를 겪고 있었다. 미국 시장의 연이은 오일 쇼크 여파로 판매량이 급감했다. 또 1980년대에 들어서 미국 정부가 자국의 모터 사이클 브랜드인 할리 데이비슨을 살려내기 위해 어마어마한 관세를 부가하는 바람에 여러 회사가 파산하게 된다. 만약 이 시기에 BMW 모토라드가 R80 G/S 를 성공시키지 못했더라면 이들 역시도 파산 했을 가능성이 높다. R80 G/S 는 뛰어난 성능을 보였고 당시 계획한 수량보다 약 두 배 이상의 판매고(6,631대)를 올리면서 급 성장했다. 

3. 성공의 계승

급 성장을 발판으로 BMW 모토라드는 차기 모델을 선 보였고 이전 세대와는 달라진 혁신과 계승으로 발전해 왔다.  GS 모델은 R시리즈와 F시리즈 모두에 제공하며, 다양한 크기의 엔젠과 다양간 기능과 옵션을 제공한다. 성공한 모터사이클들은 갑자기 등장하거나 탄생하지 않았다. 오랜시간 출시하여 하나의 상징을 이루고 성공과 계승을 이어오며 가장 성공적인 모터사이클 모델을 만들어 오고 있는 것이다.